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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구 정치 경제는 어디로 가는가

책세상 2011. 11. 25. 18:04

지구적 구조의 전환, 가능한 세계의 모습!

오늘 지구 정치 경제는 급격하고 근본적인 구조적 전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제의 세상은 빠르게 뒤로 물러나고 있지만 새로운 세상은 미래의 장막 너머에 가려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은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나갈 세상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묻고 있으며, 또 물결의 깊이와 흐름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응하여 우리의 생각과 걸음걸이를 인도해줄 지혜와 분석을 마련하기 위해 책세상과 (재)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가 함께 GPE(Global Political Economy) 총서를 펴냅니다.

GPE 총서

1.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홍기빈 지음
1930년대 대공황기, 세계 자본주의 변방의 빈국에 지나지 않던 스웨덴은 어떻게 복지국가 모델을 성공시키고 이후 수십 년의 황금시대로 이어진 경제·사회적 기획과 정치연합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 중심에 사상가이자 정치가였던 비그포르스가 있다. ‘스웨덴 복지국가의 설계자’ 비그포르스의 사상을 소개하고, 스웨덴 정치·경제 모델이 어떤 문제의식에서 어떤 아이디어로 무엇을 실천했는지 살펴본다.

스웨덴 사회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이론가이자 의회와 행정부에서 핵심 구실을 맡았던 정치가요 관료이자, 독창적인 경제이론가였던 비그포르스는 ‘잠정적 유토피아’라는 개념을 통해 스웨덴 사회와 민중에게 비전과 전망을 제시했다. 즉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제시하되, 혁명의 이상에 사로잡히거나 개량의 한계에 봉착하는 대신 현실을 사는 사람들의 구체적이고도 절실한 쟁점을 포찰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대중의 마음속에 잠재된 열망과 에너지를 현실의 정치 운동으로 폭발시키고자 했던 잠정적 유토피아는 좌우파의 도그마와 달리 언제든 새롭게 수정될 수 있는 진행형의 작업가설이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안착되었던 스웨덴 복지국가 또한 종착점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더 멀리 나아가야 할 잠정적 유토피아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 책은 비그포르스의 사유와 실천, 그리고 스웨덴 복지국가 모델의 역사를 통해 2011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그려낼 수 있고 또 그려내야 할 잠정적 유토피아를 모색해본다.

2. <신자유주의의 탄생―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 장석준 지음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에 걸쳐 신자유주의가 처음 등장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을 ‘지구정치경제’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이제까지는 신자유주의를 주로 좁은 의미의 경제(학)적 시각에서 다루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와 그 지구화 과정은  경제적 현상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과정이기도 했다. 그것은 ‘생활 세계’ ‘국민국가’ ‘지구 질서’라는 정치의 세 층위가 서로 엇물려 들어가면서 전개된 거대한 정치 변동이었다. 이 책은 1970년대 칠레, 영국, 프랑스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전환 과정을 주요 사례로 삼아 이러한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정치’사적 측면에 주목한다.

또한 이 책은 칠레, 영국, 프랑스 등의 사례를 개별 국민국가의 틀 안에서만 다루지 않고 지구 질서 전반의 변동이라는 맥락 안에서 고찰한다. 그래서 1970년대의 정책 전환이 단순히 국민국가 ‘안’에서의 변화일 뿐만 아니라 지구 질서 안에서 국민국가 ‘자체’의 위상 및 작동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이었다고 지적한다.

현재 신자유주의는 지난 1970년대의 태동기만큼이나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신자유주의로부터 케인스주의로의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관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시점에, 신자유주의의 초기 확산 과정에 대한 이 책의 분석은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우리 시대의 정책 전환 과정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데서도 정치와 경제를 통일시켜 바라보는 시각, 국민국가의 변화를 지구 질서의 전반적인 맥락 안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3.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지주형 지음
1997년의 위기를 결정적 계기로 해서 일어난 한국 정치경제의 신자유주의적 전환 과정을 1)지구정치경제적 맥락 속에서 2)신자유주의적 변환을 이끌어낸 국제적/국내적, 국가적/비국가적 추진세력과 그들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역사적, 이론적으로 기술한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 변환 과정의 사회적, 정치적 성격을 그 반민주적 성격을 중심으로 드러내고, 한국 경제의 양극화와 대외종속, 그리고 위기를 불러온 지구적, 국내적 세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 첫째, 무미건조한 제도변환 분석을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의 변환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달리 한국의 신자유주의적 변환을 추진세력과 그 기획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둘째, 자본-노동 관계나 협소한 의미의 정치나 경제에 초점을 둔 연구와 달리 한국 신자유주의적 변환의 정치사회적 과정을 달러-월스트리트 레짐, 냉전의 종식, 일본주도의 지역생산체제와 자본수출, 미 클린턴 행정부 대외정책의 경제지향적 전환, 국제적 위기관리협상의 정치학과 같은 보다 넓은 지구정치경제적 맥락에 위치시킨다. 이를 통해 외환위기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 설명들, 즉 정치원인론 대 경제원인론, 내인론 대 외인론, 구조적 요인론 대 우발적 공황론 등을 뛰어넘는다. 셋째, KBS에서 발굴한 미 국무부, 재무부, CIA 문서, IMF 문서, 한국 경제부처 및 회고록 등 1차 자료를 적극 활용하며, 이외에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종 도표, 데이터, 사진 등을 수록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핵심 문제를 제기한다. 1997년 이후 한국정치경제의 신자유주의적 변동의 기원은 무엇인가? 특히 그러한 변동을 이끈 프로젝트와 전략, 세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보다 학술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일부 답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정치경제의 급속한 신자유주의 변동은 어떻게 가능했나? IMF 구조조정이 한국 정치경제와 사회에 미친 장기적인 효과(경로형성적 효과)는 무엇이었는가?

출간 예정 도서(가제)
사회경제사  막스 베버 지음 | 조기준 옮김
영국 노동 운동의 역사  G. D. H. 콜 지음 | 김철수 외 옮김
금융 위기, 누구의 책임인가  하워드 데이비스 지음 | 정성욱 옮김
날강도 귀족  매튜 조셉슨 지음 | 김현구 옮김
권력 자본론  조너선 닛잔, 심숀 비클러 지음 | 홍기빈 옮김
국가 대 시장  H. M. 슈워츠 지음 | 장석준 옮김
이론의 빈곤  E. P. 톰슨 지음 | 변상출 옮김

* 계속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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