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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블로그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 정 동 호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리 건너 헌책방에 들렀다. 서가를 훑어보고 있는데 《철학논총》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꺼내 넘겨보니 니체, 칸트 등 몇몇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소개한 책이었다. 니체가 맨 앞에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듬성듬성, 그래도 신경을 써가면서 읽었다. 거기에 “신은 죽었다”는 선언이 나와 있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신론자들의 주장은 들어봤지만 신의 죽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신이 존재했었지만 이제는 죽어 없다는 것이 아닌가. 집에 돌아와서도 신과 신의 죽음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며칠을 그렇게 보낸 후 다시 그 헌책방에 들렀다. 책은 같은 자리..
책세상 책읽기/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2011. 12. 28.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