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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블로그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희화戱畵 ㅡ플로베르의 《부바르와 페퀴셰》와 《통상 관념 사전》 진인혜 우리에게 《마담 보바리》의 작가로 잘 알려진 플로베르는 젊은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의 어리석은 통상 관념을 수집한 작가이다. 그의 서간집은 부르주아와 동시대의 어리석음에 대한 분노와 절망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일찍이 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시대의 어리석음에 대해 숨이 막힐 정도의 분노의 물결을 느끼고 있다. 마치 탈장된 것을 졸라매고 있는 것처럼 내 입에까지 똥덩어리가 차오르는 것 같아. 그러나 나는 그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응결시키고 굳혀두고 있다가, 반죽을 만들어서 언젠가 그것으로 19세기를 더럽혀주고 싶다. 인도에서 쇠똥으로 탑을 장식하는 것처럼 말이야.” 귀스타브 플..
책세상 책읽기/오늘의 고전 읽기
2012. 2. 27. 11:57